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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애 퇴치법 알아보기

by -좋은날- 2021. 5. 16.

응애 퇴치법 알아보기

 

 많은 종류의 식물을 키우는 저에게 응애는 단골 골칫덩어리입니다. 응애를 잘 모르던 시절 죽인 식물도 꽤 됩니다. 하지만 더 이상 응애가 무섭지 않습니다. 고가의 식물인 알보 몬스테라도 최근에 응애로 인해 예쁜 입들이 갈변했습니다. 과습으로 착각하여  더 큰 피해를 봤습니다. 지금은 아주 예쁜 새잎을 내보여 주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응애 퇴치법을 이용한 이후로는 응애로 인해 죽은 식물은 없습니다. 이 포스팅이 응애로 걱정이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응애란?

 

 식물의 잎과 줄기에 기생하며 수액을 빨아먹고 식물에게 피해를 주는 해충입니다. 거미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매우 작기 때문에 육안으로 발견하기 쉽지 않습니다. 바람을 타고 이동이 가능하여 환기 시에 따라 들어 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고온 건조한 환경을 좋아하며 습기에 약합니다. 번식력이 매우 좋기 때문에 퇴치가 한 번에 되는 건 드문 일입니다. 주로 잎 뒷면이나 줄기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응애 피해 증상

 응애의 종류도 여러 가지이기 때문에 증상도 여러 가지입니다. 제가 직접 경험한 증상은 이미 피해를 본 후 발견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잎에 반점이 생기거나 잎이 갈변을 하는 증상이 생겨서 자세히 살펴보면 하얀 가루와 비슷한 것이 보이고, 식물에 촘촘한 거미줄이 발견되며 까만 점들이 보이는 증상이 공통적이었습니다. 하얀 가루와 비슷한 것은 응애 성충이고 까만색 점들은 응애 알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알이 있다면 퇴치가 더 오래 걸리는 경험을 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하얀 가루들이 보이세요? 배송받은 무늬 토란에 응애가 있는 모습입니다. 흙도 살짝 떠서 거미줄에 걸려있습니다. 새로 들여온 식물이 저러니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바로 응애 퇴치에 들어갔고 지금은 건강합니다. 그럼 이제 응애 퇴치법을 알아볼까요?

응애 퇴치법 

 

응애 닦아주기

 

 처음 응애를 접했을 땐 닦지 않고 살충제만 뿌렸더니 퇴치가 쉽지 않았습니다. 닦아주는 게 아주 중요합니다. 알이 죽지 않고 부화하면 시간이 지난 후 다시 발견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건티슈나 키친타월 등에 알코올을 뿌려 적시거나 물에 적신 후 닦아줍니다. 응애가 있다면 노란색이 묻어 나옵니다. 잎 뒷면을 위주로 줄기도 자세히 관찰하며 닦아줍니다.

 

살충제 뿌리기

 

 저는 비오킬이라는 천연 살충제를 사용합니다. 집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독성이 덜한 농약을 사용합니다. 살충제를 뿌리기 전에 물을 주는 게 좋습니다. 응애는 건조한 걸 좋아하기 때문인데요. 물을 준 후에 살충제를 잎의 앞뒷면에 골고루 뿌려주고, 흙과 화분 겉면까지 뿌려주면 더욱 강력한 효과를 볼 수 있어요. 저는 흙에도 듬뿍 뿌려줍니다. 이미 물을 줬기 때문에 흡수도 더 잘될 것입니다. 살충제를 뿌릴 때는 환기를 꼭 해주세요.

 

환기해주기

 

 살충제까지 잘 뿌려주고 나면 중요한 환기가 남았습니다. 제 경험상 응애는 환기가 잘 안될 때 더 잘 생기는 것 같습니다. 모든 식물은 환기가 중요하지만 응애가 걱정이시라면 더욱 신경 써주세요.

 

계속 관리해주기

 

 이 모든 과정을 마쳤다면 잘 지켜봅니다. 잎의 뒷면을 주로 응애가 보이는지 자세히 확인합니다. 알까지 있던 식물은 응애가 다시 보일 확률이 큽니다. 그럼 또 위의 과정을 반복해줍니다. 저는 위의 과정을 한 3일 정도 후에 다시 확인합니다. 그렇게 다시 응애가 안 보일 때까지 관리해줍니다. 그럼 응애 퇴치 성공입니다.

 


 응애는 온도가 높을수록 더 빠르게 번식을 합니다. 요즘 같은 계절엔 더욱 신경을 써야 하겠네요. 

응애로 인한 문제를 겪으신다면 이 응애 퇴치법으로 꼭 해결되길 바랍니다. 즐거운 식물 생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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